[나의 창조성 일지]나마저도 외면했던 나를 안아주고 사랑하게 해준것은

🧚 은혜의 #나의창조성일지

#모닝페이지 #칭찬일기


 미리 계획한 일정을 마치고, 일상 틈틈이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고 나면 금세 밤이 되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 한 달…. 열심히 최선을 다한 덕분에 과거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종종 허무함과 무력감에 우울해지곤 했다. 그때는 잘 알지 못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많은 순간 나는 나를 살피지 않았던 것 같다.

 누군가가 나에게 ‘열심히 최선을 다하라’ 고 시킨 것이 아니었다. 오롯이 나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도 모르게 자꾸만 타인에게 칭찬과 인정을 바라고 있었다. 충분히 채워지지 않는 욕구는 날이 갈수록 갈증이 심해졌고 그때 모닝페이지와 칭찬일기를 알게 되었다.

 모닝페이지는 타인의 눈치를 살피느라 삼켜왔던 내 안의 이야기와 감정을 꺼내기에 충분했고, 가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을 때 나와의 대화 창구가 되어주었다. 주절주절 넋두리를 적을 수도 있었다. 때때로 못된 생각을 하는 나를 질책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난 내면 속의 다그치는 목소리가 당연한 줄 알았다. 그러나 긴 시간 나를 괴롭혔던 실체 없는 목소리가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무렵 칭찬일기 쓰기를 추천받았다. 처음에는 나의 칭찬일기 역시 지극히도 형식적이었다. 그럼에도 인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타인에게 칭찬하듯 나에게도 칭찬해 주기로 했다. 점차 칭찬을 당연하게 여기는 내 생각을 알아주기 시작했고, 알아차린 나를 칭찬했다. 내가 느낀 감정 역시 받아주고, 알아준 나에게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내가 스스로 대견했고 장하다. 여전히 아등바등 애쓰는 나를 보면 찡-하기도 하고, 앞으로 점차 편안해지기를 바라는 내면의 다정하고 깊은 응원을 받는다. 그리고 좋아하는 음악으로 공간을 채우기까지 한다면 이보다 더 풍요로울 순 없다. 모닝페이지와 칭찬일기는 정말 나마저도 외면했던 나를 안아주고 사랑하게 해준, 귀하고 소중한 도구이다.

#나를사랑으로보살피는시간 #나의창조성일지


은혜 | 창조성학교 Leela 코치 & 버크만 디브리퍼

눈 반짝이며 즐겁게 & 연대하며 살고 싶어요.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믿어요.

인스타그램 @eunhye.coach